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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칼럼

'확률이란 무엇일까' 트럼프 울고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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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게임은 존재할까?”
트럼프 울고 간 사연

 

확률(確率 Probability).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의 정도. 확률 1은 항상 일어남을 의미하고, 확률 0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확률게임을 해봅시다. 다음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1. 50년 넘는 민주당 텃밭에서 공화당 주지사가 당선될 확률
2. 몸 전체 퍼져있던 50개 종양 제거 후 림프절암 3기 완치 판정 받을 확률
3. 대통령 몰래 외국에서 코로나키트 50만개 공수해올 확률 

 

각 문항의 확률은 많이 주어봤자 1/4 이하로 예측되며 1,2,3 문항의 "and"조건을 부여한다면 (1/4)*(1/4)*(1/4)= 1.5% 가 될 텐데요.

바로 여기에 엄청난 확률을 극복한 인물이 있습니다.


 

50명의 주지사 중 꼴찌, 메릴랜드
메릴랜드를 바꾸자 이변 일으키며 당선


세금은 증가하는데 공공 서비스는 계속해서 열악해진다면? 그 곳에 살고싶어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한국인 야구선수 김현수, 윤성민이 다녀간 구단으로 유명한 구단이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위치해있는 메릴랜드의 경제성과는 50개 주 가운데 꼴찌를 기록한 상황. 주를 떠나는 주민들의 '엑소더스'가 벌어졌죠.

 


공화당 주지사를 찾으려면 1966년 스피로 애그뉴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요. 

 

민주당의 텃밭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법은  '메릴랜드를 바꾸자 - Change Maryland'라는 슬로건이었습니다. 오로지 경제분야에 초점을 맞추었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퍼뜨렸습니다. 

 

선거운동 막바지쯤에는 민주당 사람들이 '오바마 부부'와 '클린턴 부부'를 지원세력으로 유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결국 미국에서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키며 공화당 소속의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 당선이 확정되었습니다.

 


 

운명의 장난, 암진단 판정


미국 선거 역사상 가장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50년래 최악의 폭동을 잠재운 메릴랜드 주지사 출항 5개월만에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몸 전체 50개의 종양이 발견되어 3기에 해당되는 림프절암 판정을 받은 것인데요. "진정 그 모든 것을 끝내는 방식인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호건은, 호건의 방식대로 암선고를 주민들께 알렸는데요. 내용을 알지 못한채 참가한 기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기자회견'을 하게 됩니다. 참모진, 가족, 어린 손녀들과 연단에 선 호건은 암 진단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불굴의 투지로 암치료에 도전하겠다며 내용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주지사로서의 역할을 끝까지 하겠다는 포부도 이어졌는데요.
"가장 좋은 소식은 민주당을 꺾을 확률보다 높다고, 저를 올해의 메릴랜드인으로 지명할 확률보다 높습니다" 

그 후 6개월만에 암 완치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이 기적의 사나이는 또 한 번 기적을 맞이하였습니다.

 


 

대통령 몰래 코로나 키트 50만개 공수
트럼프도 울고 간 기적의 사나이


2020년 3월, 코로나가 온 세계를 휩쓸고 기세를 떨치고 있을 무렵 '세계 패권국'임을 자랑하던 미국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약점이었던 공공의료의 허점을 사정 없이 맹공격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진단 키트'가 없으니 누가 감염되었는지 알 수도 없는 깜깜한 상황이었기도 했죠.

여기서 래리 호건은 비밀리에 한국으로부터 50만개 코로나 키트 공수에 성공합니다. 한국 태생 영부인 유미 호건의 역할이 컸는데요. <지속적 우정 작전 Operation Enduring Friendship>이라는 비밀 임무를 수행한 후 전국 각지에서 축하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미국의 개별 주에서는 보통 이런 종류의 일을 하지 않으며, 한국에서도 큰 뉴스가 되어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국제 조달 계약서 작성, 관세국경보호청 등 관련 기관들의 허가를 받으면서 언론과 백악관에게는 알리지 않은 점이 비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점이 아니었을까요?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은 말합니다.
"유미를 만난 것. 내가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 성과로 과연 이보다 나은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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