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프로젝트 했어요”
공대생의 대학생활 실체
2016년에 인기리에 종영을 마친 ‘치즈인더트랩’은 박해진의 인생작이죠. 무심한듯 챙겨주는 훈훈한 모습으로 ‘유정선배’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대학생활을 꿈꾸는 풋내기 소녀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죠.
환상과는 달리 늘 시간에 쫓겨 밥먹을 시간도 부족하다는 ‘극한 직업’이 있다는데? 오늘은 ‘공대생’의 현실과 실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늘 시간에 쫓기는 “설계 프로젝트”
기초과목 이수 후 전공과목을 들어야 한다면 밤샐 준비는 되어있어야 하겠습니다. 3학점 기준 전공과목은 주로 ‘이론+설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룹으로 나뉘어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데요.
준비 자료와 계산해야될 식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일명 ‘먹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분업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설계동 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완성될 프로젝트에 온 힘을 쏟는다고 합니다. 특히 졸업 필수과목인 중 이론이 없이 설계로만 구성된 종합 설계 과목. ‘극한 프로젝트’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 공대 졸업생은 한달동안 잠깐식 집을 ‘다녀오는 식’었다고 그때를 회상합니다.
👉 “유정선배 없어요~”
안타깝지만 훈훈한 유정선배 이미지는 공과대학에서 찾기란 어렵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며칠 째 피곤이 쌓여 모자를 푹 눌러쓴 차림이 사실상 수두룩한 편이죠.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며 500페이지가 넘는 전공책과 공학용 계산기를 가방에 넣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비대면 수업이 실시된 이후의 상황은 조금 편해졌을까요? 공학대학으로 유명한 H학교의 한 학생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만나서 조별 과제할때는 의사소통이 편했는데, 비대면으로 하니 의사소통도 어렵고 더 먹튀 학생이 많아진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 고단함 끝에 낙이 온다
4년동안 성실히 공학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가 되어 취업의 문을 두드립니다. ‘취업깡패’라고 불리며 낮은 계열의 단과대학보다 30% 정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죠.
대학알리미 교육통계서비스에 의하면 주요 15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69.5% 취업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단과대학별로 보면 단연 공대가 높습니다. ‘바늘 구멍 뚫기’는 공대생들도 피해가기란 참 어렵지만 그나마 상황이 나은편에 속합니다.
특히 삼성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성균관대 공학계열의 취업률이 (87.5%, 2021년) 제일 높았습니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이 연이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요즘, 백신 보급 후 상황이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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